2008년 12월 09일
이사날은 중국요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입구에 배달 중국집 전단이 세 종류 꽂혀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가운데 것을 뽑아와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오옷..... 대박 맞았습니다.

탕수육을 한 조각 씹고 깜짝 놀랐어요.
뜨거워! 김이 나! 때굴때굴 딱딱하지 않아!!!!!! 배달 탕수육 주제에 이럴 수가!
모름지기 배달 탕수육이란 다 식고, 먹고 나면 턱이 아플 정도로 질기고 딱딱해야 한단 말이다!!!!

튀김옷이 포근포근 부풀어 있고 고기도 질기지 않아서 턱이 아프질 않더군요.
탕수육 녹말 소스나 짜장, 볶음밥의 맛 등은 평범했지만 딱딱하고 질기지 않게 방금 튀겨낸 고기 튀김만으로도 근 몇 년동안 먹어본 배달 중국집의 최고봉에 오를만 합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멸종해 버린 줄로만 알았던.....

계란 후라이가!!!!
제가 어릴 적엔 짜장 위에 계란 후라이는 당연히 있었는데,
대학 와 보니 삶은 계란 반 개로,
취업하고 자취 시절엔 통조림 완두콩 한 숟가락 또는 통조림 콘스위트 한 숟가락으로....
점점 빈약해지기만 했던 짜장면 토핑이....
간짜장이긴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짜장 위의 계란 후라이는 하도 오랜만에 봐서 깜짝 놀랐다니까요.
주문 시간대나 요일 등에 따라서 탕수육 튀김 실력이 들쭉날쭉하지만 않는다면.... 집 근처에 괜찮은 배달 중국요리집이 있는 것도 복이라니까요.
주말에 중국집에 전화하는 회수가 증가할 거 같습니다....
# by | 2008/12/09 22:00 | 트랙백 | 덧글(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