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세월은 하 수상하고, 롯데는 저질 야구하고(요즘엔 연승해서 기분 좀 풀렸어요), 하는 일은 바쁘고, 고향집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이글루 로그인을 오랜만에 해 봅니다.

마트에 갔다가 저 천사 인형에 낚여서 사 온 화이트 와인입니다.
하프 용량이고 7천원 정도였어요.




저를 낚은 인형은 가까이에서 보니 좀 조잡한 티가 나지만 그래도 귀엽. 엉덩이가 완전 토실토실...


냉장고에서 좀 오래 있었더니 많이 차가워서 맛까지 얼었는지 향도 맛도 약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좀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맛이 엷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더운 낮에는 가벼운 신맛과 약한 단맛도 좋더군요.
약간.... 탄산수 타먹고 싶은 느낌이긴 했지만요. ^^;;


by 아무로 | 2008/06/17 19:03 | | 트랙백 | 덧글(7)

수제 토마토소스

얼마 전 엄마께서 토마토를 한 박스 보내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이스박스가 아니라 보통 박스였던지라 토마토 1/3은 터져 왔어요. 
이것들을 긴급히 구제하기 위해서 토마토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토마토 17개와 양파 2개를 다지느라 완전히 성질 버리고 --;; 이거 만든지 며칠 되었는데 아직 따질 않고 있어요.
토마토 소스를 사 먹고서 병을 버리지 않길 잘 했지요.


칼로 다져 만든 거라 양파와 토마토, 마늘 입자들이 보이는 게 뿌듯하네요.
마늘, 양파, 토마토, 허브솔트, 파슬리, 오레가노, 케첩 약간...이렇게 만들었는데 제가 용써서 만들긴 했어도 사실 파스타집의 풍부한 토마토 소스맛에는 많이 못 미칩니다. ^^;;
대신 맛이 가벼우니까 먹을 땐 홍합이나 해물을 잔뜩 넣어서 해물탕스럽게 만들어 보려 합니다. 가벼운 느낌이면서도 얼큰 개운 시원한 맛이 나는 해물 토마토 소스를 좋아하거든요. 밖에서 사 먹을 땐 완전 개운한 가게들이 종종 있는데 집에서 시제품 토마토 소스로 만들면 그런 맛이 잘 안 나더라고요... 그 가게들이 전부 다 토마토 소스를 처음부터 직접 쑤어서 만들진 않을 거고 업소용 제품을 이용하는 곳도 있을 건데 말이지요. 역시 비결은 한 번에 많이 만드는 데 있을까요?



by 아무로 | 2008/05/30 00:56 | 트랙백 | 덧글(13)

명란 계란말이


원래 명란 계란찜을 만들고 싶었으나...
그릇째로 찌는 방법은 꽤나 번거롭고
뚝배기에 저어 가면서 만드는 방법은 매번 실패!
대체 어떻게 해야 부드럽고 빵실빵실하게 부푼 뚝배기 계란찜이 되는 건가요!

그래서 명란 계란말이로 선회했습니다.
계란물에는 파를 다져넣고, 명란이 들어가니까 소금은 빼고....


by 아무로 | 2008/05/28 13:28 | 트랙백 | 덧글(10)

무스헤드

최근에 근처 마트에서 수입맥주 세일을 했답니다.
그래서 대거 여러 병을 집어왔어요.
그 중 제일 먼저 마신 것이 이 무스헤드입니다.
옥수수가 들어가 있는 거라서 골랐지요. 예전에 옥수수가 들어 있는 메나브레아를 맛있게 마신 기억이 있어서요.

모니터에 보이는 야구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장원준 선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저렇게 볼을 부풀리며 뿌우~하는 표정을 짓는 바람에... 민지 왔어요~ 뿌우~가 연상되어 장민지라는 별명이 생겨버렸지요. 요즘은 저 표정 짓지 않고 껌을 짝짝 씹으면서 잘 던지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탄산이 제법인 거 같아서 컵에 주르륵...
역시 옥수수 때문인지 단맛이 약간 느껴집니다. 그리고 과일향이 약간이지만 스쳐가요. 이런 향기는 밀맥주에서나 나는 줄 알았는데 말이지요. 무척 상큼하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만.... 뒷맛이 약간 안 좋아요. 숟가락 핥는 맛이 조금 나거든요. 이런 뒷맛이 느껴지는 맥주들이 종종 있는데 원래부터 있는 특유의 맛인건지 보관 등의 문제로 생기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썩 좋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 동물은.... 얘가 moose일까요?
글렌피딕의 사슴이 연상되는 생김새입니다.



by 아무로 | 2008/05/28 03:01 | | 트랙백 | 덧글(3)

이니스킬린

기내 면세품으로 양이 200ml밖에 되지 않아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공항 면세점에는 이니스킬린의 스파클링 아이스와인도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너무나도 고민을 했지만.... 결국은 코냑을 집어왔지요.
비행기 안에서 면세품 판매를 할 때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질렀는데 200ml...--;;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면세점에서 집어들 것을...

비달 품종의 아이스와인을 처음 먹었을 때는 이것이 과일로부터 유래한 단맛이란 말이냐!하면서 깜짝~ 이었는데...
역시 사람은 간사하군요. 한 번 만에 적응이 되어 버리는 것인지. 역시 첫경험이 가장...헉뜨..^^;;



이것은 처음에 향을 맡았을 때는 진한 꿀향과 더불어서 의외로 상큼한 향이 나더군요.
그래서 맛도 그러려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역시나 열대 과일의 농후한 단맛, 단맛, 단맛. 단맛을 더 달게하는 약간의 신맛, 이 신맛이 진한 농도와 강렬한 단맛의 부담을 덜면서 한 모금 더~의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버터스카치같은 풍미도 약간.
건포도맛도 언뜻언뜻 스쳐가긴 합니다만, 이번에도 역시 포도로 만든 음료 같지가 않아요.
어린애한테 한 모금 주고 이거 파인애플로 만든 거라고 하면 분명히 속을 걸요.

그런데 아무리 진하고 달아도 크리스피 도넛을 좀 달긴 하네 정도로 평가하는 단맛 귀신 두 사람에게 200ml는 역시 부족합니다. 375ml가 최저선. 블루넌같이 500ml는 되어야!!!
아! 이니스킬린 병 속에 당 입자가 굴러다니진 않았습니다.

by 아무로 | 2008/05/21 15:12 |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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